[제약·바이오] 감기부터 위장병까지… '짜먹는 약' 전성시대

입력 2017-08-09 16:32  

대원제약


[ 박영태 기자 ] 감기약은 알약이나 캡슐, 시럽제 등 제형이 다양하다. 하지만 알약은 어린이나 여성들에게 목넘김이 불편한 단점이 있다. 시럽제는 계량컵 등을 휴대해야 하는 데다 정량 복용이 쉽지 않다. 이런 불편을 한번에 해결한 것이 대원제약이 내놓은 짜 먹는 감기약이다.

대원제약은 59년 역사의 치료제 전문기업이다. 기침약, 콧물약 같은 호흡기 치료제 분야 시장 점유율 국내 1위다. 기존 치료제를 복용하기 편리한 시럽제나 현탁액제로 개량하는 기술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런 기술력이 녹아 있는 일반의약품이 감기약 ‘콜대원’과 위장약 ‘트리겔’이다.

콜대원은 약을 제때 챙겨먹지 못해 초기에 잡을 수 있는 감기가 오래 지속되는 일이 많은 것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시럽제 감기약을 스틱형 파우치에 담은 콜대원은 물 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휴대하기 편리하다.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복용할 수 있는 게 차별점이다.

콜대원은 스틱형으로 개별 포장돼 정량을 복용할 수 있다. 액상 형태여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회사 측은 알약이나 캡슐약 복용을 불편해하는 여성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대원제약은 어린이 감기약 및 해열제 ‘콜대원 키즈’ 4종도 이달 출시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겨냥한 제품이다.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을 성분으로 사용한 2종의 해열제, 기침감기약과 코감기약 등으로 구성했다. 발열이 심하면 두 성분의 해열제를 일정 간격으로 교체해 투여하면 효과적이다. 기침감기용 ‘코프시럽’과 코감기용 ‘노즈시럽’은 개별 증상에 맞게 복용할 수 있는 감기약이다. 콜대원 키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향을 함유하고 있다. 스틱형 파우치 포장을 적용했다.

위장약 ‘트리겔현탁액’도 짜 먹는 위장약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간판품목을 새롭게 리뉴얼한 이 제품은 위염, 식도염 등 급만성 통증에 효과적이다. 옥세타자인, 건조수산화알루미늄겔, 수산화마그네슘 등 세 가지 성분을 함유한 복합제산제로 위장 질환으로 인한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켜준다.

옥세타자인은 위장 내에서 산 분비를 감소시키는 데다 국소마취 효과가 있어 통증을 줄여준다. 염증 부위와 궤양 부위에 직접 작용해 일반 제산제보다 빠른 진통 효과를 나타낸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치료제 제조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복용하기 편하고 효과 빠른 일반의약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카카오톡 채팅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2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